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영어 공부 내 방법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는순간 진짜 발전이 없어지게 된다

 

08년 11월까지만하더라도 나는 영어로 말하는거에 전혀 메리트가 없었다

 

너 연예인 누구 제일 좋아해? 라고 물어봐도 얼굴 빨개지며 답을 못했다

 

생각해보면 2년동안 나의 영어실력은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난 1년간 나는 영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지 딱 한달됬다.)

 

 

 

그러니까 08년 11월부터 09년 11월까지

 

딱 1년만에 영어 회화를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있었던 노하우 아닌 노하우를 써보고자한다

 

안 궁금할수도 있었지만 08년 11월때의 나는 매우 궁금했다

 

점수로 따지자면 본 궤도란 토익 900이상, 토익스피킹 7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1. 우선 무조건 말하는 시간의 절대량을 늘려야한다

 

1년동안 1주일에 2회씩, 한번갈때마다 2시간씩 영어 스터디를 했었다

 

가서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영어를 하더라도 분명히 그 사람들한테도 배울점이 있다

 

장담하건데 그 날 두시간동안 앉아있더라도, 표현 하나만 머리 속에 가져오면 성공이다

 

 

떠듬떠듬 말하시는 형이었는데, 그 형이 when it comes to를 썼을때

 

난 아직도 그 신선한 충격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그 표현은 나의 표현이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자기가 모르는 표현들을 따로 메모한 뒤

 

집에 와서 찾아보는 훈련을 해야한다. 이거 없으면 그냥 시간 날린거다.

 

 

 

2. 영어듣기는 순차적으로 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1단계: 토익LC -> 2단계: cnn.com ->3단계 ebs 고급 -> 4단계: cnbc.com 이렇게 들었었다

 

 

1단계가 제일 중요하다. 토익LC mp3 파일을 구해서 계속 들어라

꾸준히 듣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딕테이션은 스크립트 전체 다 하지 말고

안 들리는 부분만 한다. 10번 들어도 안 들리면 그때 스크립트 본다.

이것만 지키면 된다.

 

 

2단계 cnn은 솔직히 조금 버겁다. 그래도 같이 들어야한다. 1+2단계는 같이 병행해도 상관없다.

토익파일만 듣다보면 고등학교 듣기평가같고 현실감각도 떨어지고

공부하는 느낌 들고 한마디로 하기싫어질수있기 때문이다.

cnn가면 스포츠도 있고 연예도 있고 , 무엇보다 다양한 발음들이 있다. 오래 들으면 좋다.

 

 

3단계는 ebs다. ebs 파워잉글리쉬를 들으면 좋다. 하루에 20분하고 사회자 2명이

무조건 다 영어로 한다. 엠씨가 두명이기 때문에 멘트가 많이 겹치지 않는다.

그래서 이걸 들어야 그 다음단계인 4단계로 넘어갈 수있다.

 

 

4단계는 cnbc다. 솔직히 4단계는 자신이 원하고 맞는거 들으면 된다.

난 경제를 전공햇기 때문에 세계 금융시장과 거시경제를 다루는 cnbc를 들어야했던거고,

다른 사람들은 관심있는 거 들으면 된다.

나는 ted.com 추천한다. 하지만 내가 cnbc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단 한가지다

"말이 엄청 빠르다" . 신속하게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전해야하기 때문에 말이 빠르다.

그리고 논쟁도 많고 그 말은 그만큼 오디오가 겹친다는건데 이걸 뚫고 들을 수 있어야한다.

 

 

이렇게 딱 하니까 외국 안 가고 순수 국내파로서

 

1년만에 토익 엘씨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 다 표현못할게 있다. 영어 잘하는 사람 쫓아다니다가

진짜 인간적으로 무시당한적도 있고

원어민 교사 쫓아다니며 밥 사주고 커피 사주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돈 다쓰고 집에와서 딱 누웠는데

아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웬만한 우상향 그래프라면

인풋을 넣으면 그만큼의 산출량이 나오게 되있다.

그러니까 중요한건 그 그래프의 기울기인데

이 기울기 설정은 자신밖에 할 수가 없다

 

열심히 살고 매일 절제된 생활하면 기울기는 점점 45도에 가까워지는거고

안 그러면 기울기 0이고 아무리 인풋을 넣어봤자 산출량은 일정한 죽음의 인생 그래프가 될 것이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거의 유일하게.

순수 국내파고 해외 거주경험 1년미만인 사람인데 영어를 매우 잘하는 형을 안다

지금 외국계 컨설팅에서 일하고 있고

토플 115점에 토익스피킹 만점에 하여튼 점수로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 형이 있다

 

난 이 형이 영어를 원래 잘하는지 알았다

하지만 이 형은

중3때까지만하더라도 스키선수였따

그 당시 사고를 당하고 캐나다의 병원에서 약 10개월동안 누워서 지냈다고만한다

이때 형이 병상에 누워서 10개월 내내 들은게

cnn이었다.

밖에 나가서 어학연수처럼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자나깨나 cnn이었다

(형은 하반신을 다쳤었기에 이동이 불편했다)

 

그러한 인고의 세월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 형이 가능하지 않았나생각해본다

어쨋든 진짜 쫌 안일한 생각은 이런 거 같다

"토익스피킹은 학원 다녀서 점수 만들고 뭐 그러면되지"

 

그것도 맞는 말인데 분명히 그런 지름길은 나중에 한계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정말 흔들리지 않고 뿌리깊은 펀더멘탈 원한다면

 

더 고생해야한다고 말하고싶다

 

그리고 난 이걸 알기에 지금 고생하고 있다

 

무조건 화이팅이다.

 

영어 못한다고 지금 무시받는게 낫지, 나중에 2040년에 50대중반되서

 

서울 길거리에 백인,흑인,사모아인,사이어인 다 다니는데

 

영어 못해서 무시받는것보다는 차라리 지금 고생하는게 낫다는 결론이다

 

 

역시 오늘도 기승전병의 서술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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