뺀질될거같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보자
(금융권 제외하고)
진짜 이름있는 대기업 들어간 여자애들
지금까지 보면 남자인 내가 봐도 (최소한 나랑 동갑이거나 한살 어리거나지){
아 얘랑은 같이 일하고 싶다, 대학생 기준으로 얘랑은 같이 팀플해도 좋겠다라는 느낌이 드는 애들이었다
이게 뭔말이냐면
나도 이제 스터디만 5개 넘고 해봤었고
그 중에서 이제 직장인인 사람만해도 엄청 많으니까
이제 그 사람들은 왜 취업이 되었고
아닌 사람들은 왜 안됬는지 느낌이 온다는거다
진짜 내가 절대자는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한 팀원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다
그 기준에서 즉 팀웍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팀 케미스트리를 깨지 않을 것 같은 애들만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성실한 애들이 성공하였다.
한마디로 단적인 예로
예전에 진짜 스터디를 가기 싫은 날이 있었다
엉겁결에 스터디원 모두가 '의지'가 너무 앞선 바람에
일요일 9시로 스터디를 잡은적이 있었다
그때 눈이 엄청 왔나? 이상한파였나 그랬을거다
5분 늦게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10분 되니까 스터디 리더형이 왔고 , 다른 형도 왔고
한마디로 남자들은 다 왔다
나머지 여자 셋중에 여자 딱 한명만 왔는데
얘가 집 제일 먼 애였다
다른 애들은 진짜 내가 대고 싶었던 핑계를 대고 나오지 않았다
애가 싹싹하고 잘 웃는 애였다. 내가 지금까지 객관적 스탯으로 봤을때
가장 능력치 뛰어나고 존경할만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진 여자애였다
반면에 진짜 내가 딱 봐도
얘는 좀 자기가 잘난거 아는거 같은데, 너무 빡빡해
이런 느낌이 드는 애들은 절대 좋은 결과 못 내더라
나도 그냥 바보지만, 그래도 한번쯤 돌아볼만은 한거 같다
취업사이트에서 그런 글들 많이 본다
다 떨어져서 슬프다고. 스펙 보면 화려하다.
진짜 그런 애들은 안 봐도 답이 나온다
첫째, 팀 케미스트리를 깨지 않아야한다
둘째, 성실해야한다
이 두 조건은 진짜 남여 막론하고 기본조건인데
충족 안되는 경우의 수는 여자 쪽이 훨씬 많았다
이런 글을 만약에 취업사이트에 쓰면 내가 디스 당하겠지만
내 블로그니까 이렇게 쓴다
그리고 아마 내가 맞을 것이다
스터디 안하고,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솔직히 막말로
취업하고 결혼 해가지고 그만둘거 같은 애들 절대 안됐다 (금융권은 앞서 말했듯이 예외다)
다 인상 좋고 (이쁘다는게 아니라 웃는 상인 애들)
융화 잘 되고 게다가 성실한 애들이 잘 됐다
스펙 문제가 아니다
분명히 인사담당자들은 대부분 남자이고
남자가 남자 볼때랑 분명히 다른 기준이 들어가게 되있다
예를 들어
얘는 능력이 뛰어난데 얘랑 같이 있으면 나머지 4명의 팀원이 능률이 안 올라
이런 애랑
얘는 능력자체는 위에 애보다 떨어지는데 얘랑 같이 있으면 나머지 4명이 웃으면서 일해
이러면 당연히 나 같아도 두번째 애를 스쿼드에 넣지 ㅇㅇ
진짜 반성 좀 해야한다
요새들어 같이 스터디하는 여자들한테 난 실망한적이 많다
우선 첫번째로
해외영업 지원한다는 여자애한테 물었다
해외근무 당장 3년해야하는데 할수있겠어요? (이거 최종가면 공통질문이라더라 상사쪽 여자)
그랬더니 애가 머뭇거리면서 뭐 생각해본다 이런식으로 말했다
두번째로
한자스터디다
나포함해서 남2 여3인데 중간시험이 있었다
솔직히 외울 양이 엄청났는데 당일날 스터디 시작 5시간전부터
여자애들 1명씩 오늘 못가겠다고 문자오더라
그리고 나머지 남자 한명인 형은 ' 못외웠지만 그래도 갈게~' 하고 오셨다
결국 남의 시험지 채점만 하고 갔는데
그 형 하는 말이 리스펙이었다
'스터디 분위기 깨기 싫어서 왔어'
우리 학교 전자과면 진짜 취업 백파인데 이정도면 나같아도 뽑는다 진짜
안 외웠더라도 와야될꺼 아니야. 아니면 솔직히 말을 하던가.
진짜 말도 안되는것들. 갑자기 집안사정이라던가 뭐 이런것들;
한마디로 올해 초 겨울에 스터디할때 뺀질거리던 애들이 대던 핑계를
1살 어린 여자애들이 다시 대고 있다.
리더로서 혼자 스터디 참석한 형한테 너무 미안했거든 내가.
솔직히 나도 잘난건 아니지만 나도 사람이고 걔네보다 이 시즌을 한번 더 겪었기에
말해보자면, 지금 스피릿 그렇게 이어간다면 내년에 꽤 힘든 시즌이 될 확률이 크다
그래서 요새 무조건 성실해지려고 노력한다
아닌듯하면서도 꾸준하게 출첵했던 사람들이 다 잘됫다
공부한다고 깝 안치고 진짜 조용히 도서관 의자랑 키스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당당하게 밥사더라
겸손은 기본이고 진짜 남 생각 쫌만 하고
흐르는 물처럼 살자!
진짜 사람 약속 잘 지키던 사람들이 잘됐다
이번에 삼성물산 간 형만 보더라도
스터디 첨에 모았을때 잘 안됬는데 나한테 삼주뒤에 다시 전화와서
죄송한데 다시 같이할래요? 이렇게 말했던 형이었다
자기보다 4살이나 어린 남자애한테
처음에 스터디원 못 모아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정중하게 얘기하면서
차분하게 다시 같이 하는게 어떻겟냐고 말했던 형이었고
진실성 있으니까 시원하게 삼성 간거다
(그 형은 실제로 삼성물산 빌딩이 보이는 곳으로 이사까지 갔다.
그리고 아침에는 양복입고 같이 출근하는 시뮬레이션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이랑 같이 엘리베이터 탐 ㅋ
이런 스피릿이라면 나중에 사업을 해도 잘될거 같은 형이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고 화이팅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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