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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결국 소폭 하락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가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한 점이 부담이 됐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 산업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2포인트(0.2%) 떨어진 1만739.3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0포인트(0.63%) 하락한 2334.5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50포인트(0.48%) 내린 1134.2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연준이 전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언급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해 하락 출발했다.
2.금값 상승에 골드뱅킹 인기
최근 국제 금 시세가 급등하면서 골드뱅킹(은행을 통한 금관련 상품 거래)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달 20일부터 판매하는 SHB골드바는 판매 21영업일 만에 판매액이 5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은행권 전문가들은 월가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금값 거품론을 제기하는 등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변화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日, 엔고 저지를 위해 추가 개입 잇단 시사
간 총리는 22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회견에서 엔고 저지를 위해 다시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경제와 통화 정책을 연계시키는 것이 엔 가치를 지금보다 조금 더 떨어뜨리는 효과를 내리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스미토모 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시장 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이 아직은 84를 웃돌고 있다"면서 그러나 "82선으로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지면 시장이 일본은행의 재개입 여부를 주목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6년 반만에 처음으로 환시장에 개입하면서 미 국채를 대거 매입해 가격과 반대로 가는 수익률을 떨어뜨린 바 있다.
4. [격화되는 '환율전쟁'..한국 영향은]
딴 나라 통화가 더 가치가 높아야해
자국의 경제 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주요국 간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6년6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고 미국은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 우려가 줄어든데다 미국이 자국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런 조치가 달러화 약세 심리를 부추기면서 전 세계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또 중국이 달러화 약세를 우려해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엔화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터라,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만으로는 엔화 강세를 꺾기 어렵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엔화 강세는 국내 경제의 물가 상승을 부추기겠지만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상반기(평균 91.3엔) 기준으로 엔ㆍ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에 평균 2.5% 하락(절상)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경제 성장률은 0.14%포인트 오르고 경상수지는 4억9천만달러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소의 박용하 경제조사팀장은 "해외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 수출 경합관계에 있는 자동차와 가전, 기계, 철강 등의 국내 산업들은 이번 엔고 현상으로 수출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news.mk.co.kr/v3/view.php?sc=30100037&cm=외환/환율&year=2010&no=513534&relatedcode=&sID=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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