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음미: 두산인프라= 기관이 열심히 살 수밖에 없는 이유
워낙 심리적 이유로 대폭락이 일어났던 종목이므로 일봉 주봉을 보면 오판하기 쉽다.
월봉을 보자,
9월말 ~10월초 25000원선 돌파로 월봉이 음운을 돌파 한 후 대세 상승 시작
10월말 3000~31000원 선 돌파.
이후 11월 ~12월 매카텍 브록딜 매도로 숨고르기를 한 다음
12월 중하순부터 재급등
이유는 2011~2012년 탄탄한 실적 전망 때문
2011년 1분기중 사상최고가 돌파......
이런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1. 거래를 음미해보며......
포트가 텅비어있는 연기금이 강하게 매수했다.
그밖에 기관의 고른 매수가 있었다.
금일 개인은 무려 53.4만주나 털렸다.
겨우 +2.6% 상승에 말이다.
이것보다 더 황당한 것은 개인들의 매수 매도량이다.
229만주 매수 283만주 매도
미친 놈들이 아니고서야 이런 개단타질을 하다니.......
증권사 돈 벌어주려고 작심한 놈들이 아니고서야 이런 미친 짓을 할 수 있나?
2. 수급이 깡패
1) 흔히 실적보다 수급이 앞선다는 말을 많이 한다.
기관이 두산인프라를 허겁지겁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9/24일 글에서 <2010년 두산인프라의 장세는 결국 09년 12월 14일 자사주 1174만주 매도의 마무리 국면으로 해석하면 된다> 고 기술한 바 있다.
추석전까지의 장세가 그랬다는 거다.
2) 흥미로운 것은 다음 부분......
두산이 매각한 1174만주를 매각 당일 삼성창구가 987.5만주를 매집한 다음 그 물량을 거의 그대로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09/12/14 ~ 10/09/27
기타 -1174만주 <==두산인프라 자사주 블록매각
개인 - 239만주
외인 +460만주
기관 +957만주 (이중 삼성증권 +979만주 여타 기관은 -22만주 )
즉, 블록딜 이후 10개월 반이 지났는데 삼성창구 외 기관들은 보유량이 정말로 변변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기금은 지난 10.5개월 사이에 겨우 88만주 보유량이 증가한 상태이다.
삼성투신이 +979만주 이지만 투신전체 보유량 증가가 +527만주임을 비추어 볼 때 여타 투신은 452만주를 내동댕에 쳤고 이를 보험, 증권, 사모펀드 등이 나누어 보유하고 있는 정도이다.
다시 말해서 삼성투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신은 여전히 포트에 450만주가 비어있다.
더욱이 4월 중순 기관 보유량이 peak였을 때가 1850만주 였으므로 그때 수준까지 가려면 900만주 정도는 더 매수해야 한다.
9월 내내 샀지만 여전히 포트가 텅텅 비어있으니 기관이 두산인프라를 열심히 사
야하는 이유이다.
3) 한편 대차잔고는 733만주로서 1개월 전에 비해 겨우 50만주 줄었을 뿐이다.
여기서 기관이나 공매도친 외인들이 판단해야 할 점은 지금 장내에서 매수하는 것이 유라한 지 아니면 블록딜 매각시 장만하는 게 유리한 지에 대한 판단이다.
당연히 매카텍 측은 두산인프라 가격이 많이 오른다음 매각하려고 들 것이므로 블록매각을 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12월까지 최대한 늦추려 들 것이다.
블록딜을 기다리기 보다는 한푼이라도 쌀 때 장만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매카텍 블록딜이 나온다 하더라도 살 작자들은 많다.
그로므로 오버행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
3. 연속 7분기 실적 확장의 위력
두산인프라는 2009년부터 매년 영업이익이 4000억을 넘고 있다.
그러나 밥캣의 적자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2009년 -3111억 적자 였고 2010년에 들어서야 1100억 가량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
밥켓이 2010년 4분기부터 분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비로서 두산인프라가 버는 돈이 제 살이 되어 붙기 시작한다.
이것은 두산인프라의 분기 순익(EPS) 흐름에 그대로 나타난다:
09년 3 < 4 <10년1분기 <2 < 3< 4 < 11년 1분기...연속 7분기 증가가 확장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이익흐름은 주가급등의 필수 조건인데 두산인프라에서나 관찰된다.
밥켓에서 띁긴 출혈이 밥켓 턴어라운드로 고스란히 피가되고 살이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2010년 4분기야 말로 주가의 드라마틱한 상승이 있게 되는 시기이다.
지겨운 밥켓 악재가 완전히 청산중에 있으니 주가급등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4. 중.일 갈등으로 일본산 자동차ㆍ기계류 부품에 대한 통관 절차를 강화
한-일 산업 중첩도 조사에서 기계류는 50% 박치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건설중장비/ 공작기계에서는 사실상 100% 박치기이다.
중국에서 굴삭기 시장을 놓고 일본 고마쓰와 두산인프라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1, 2위 다툼을 벌이는 것만봐도 그렇다.
엔화강세와 중일 갈등으로 인한 대일 무역보복은 두산인프라 코어에게는 대호재이다.
영토분쟁으로 감정이 상한 중국인들이 일본 굴삭기나 공작기계를 사는 대신 두산제품을 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독도문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토 분쟁은 감정이 오래 같다.
대만 인근에 붙어 있는 다오위다오 열도(일본명 센가쿠열도)는 청일전쟁 후 일본에게 빼앗긴 섬들로서 한국민들이 독도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감정이 더 않좋다. 일본 본토에서 3000km도 더 떨어진 섬들을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는 명분으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니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야 말로 어부지리가 따로 없다.
왜가리(중국_와 큰 조개(일본)가 싸우는 틈에 둘다 포획하여 어부(두산인프라)가 횡재를 했다는....
5. 두산인프라는 위안화 절상 수혜주이기도 하지만 엔고 수혜주이기도 하다.
두산인프라가 어째서 위안화 절상 수혜주란 말인가?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함과 동시에 달러유입이 줄어든다. 이를 내수를 키워 이를 메꿔야 하고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그래서 10월 중국 공산당 대회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SOC사업을 전개할 것이 예상된다.
중국은 대학졸업생이 한해 650만명 대학원생이 55만명 쏟아져 나오므로 년간 800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고 농민공 등을 고려하면 1200만개 이상의 신규일자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청년실업율이 지난 8월 현재 4.5%로 치솟았다,
수출이 줄면 중소기업들의 도산이 늘어난다.
부동산 규제로 건설현장의 막일도 줄고 있다.
약 2억명에 이르는 농민공들의 일자리를 책임지지 못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일자리를 늘려야 하는데 서부대개발 철도망확충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 확대가 시급히 요구된다.
나는 진정한 두산인프라코어야 말로 진정한 중국수혜주라고 본다.
아모레가 화장품 깔짝 몇백억 파는 것 때문에 주가가 120만원이 넘는 황당한 일을 목격하면서 두산인프라가 너무도 싸다는 것을 절감한다.
6. 동시에 미국 정책 수혜주
미국의 500억$ SOC투자로 인해 두산인프라와 밥켓은 미국시장에서 매출이 급신장될 것이다. 밥켓을 통해 두산인프라의 건설중장비들이 보다 쉽게 매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밥켓의 소형 중장비들도 매출이 크게 늘어 날 것이다.
미국의 농장투자 붐은 이를 촉진한다.
7. 급속히 낮아지게 될 PBR과 PER
두산주들이 외견상으로 보면 PBR과 PER가 높아 때론 꺼림 찍할 때다 있다.
그러나 M&A로 성장한 그룹이다보니 추가로 상장시킬 알짜 자회사들이 많고 기존 상장 사들의 경우 경기가 정상화 되는 과정에서 독보적 사업가치가 돋보인다.
①추가상장: KAI(두인), 밥켓(두인), 두산엔진(두중)
②독보적 사업역량: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을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고 산업설비투자는 경기회복기에 최대 호황업종이다.
두산인프라 (굴삭기+공작기계+지게차+기계엔진)
두산중공업 (원전+수처리+풍력+엔지니어링)
추가상장은 기업가치를 높이므로 PBR을 낮게한다.
설비투자로 인한 기계업종의 호항은 이익급신장을 가져오므로 PER를 급속히 낮게 만든다.
개미들은 고점 대비 이제 겨우 50% 가치를 회복한 두산인프라를 못던져서 안달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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