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혼자 매듭 못 지은것들
그냥 놔두면 잊혀질지 알았던 것들
어차피 인생 한번 사니까 그냥 긍정적 렛잇비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마지막 3개월이다
사실 25살 먹고 이제 26살 되는 2011년을 앞두고 이런말하면
정말 바보 인증이지만
09년을 제대로 정리를 못했다....
복싱도 다시 해야할 것 같다
2011년 서울 신인대회 65kg급 우승하고 싶다
지금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 내 앞에 많이 산재해있다
Enemy is inner me
-Kimbo-
2009년 2월 초 어느날.
그 날 스파링 떄문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난 대회에 나갈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모든 것들이 바뀌었을수도 있다
오늘 05년에 같이 운동했던 친구를 만났다
나랑 같이 운동하고 계체량 전날 우리집에서 물 한모금 참아가며
같이 프로테스트 나갔던 친구.
그 친구의 친구가 우연히 나와 그날 스파링했던 그 친구였다
그 친구는 올해 초에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고 한다
난... 대체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복싱 정말 겸손하게 해야하지만, 너무 억울하고 다시 더 잘할 수 있다
2009년 2월 그 날.
모든 게 바뀌었다
내 오른손 엄지손가락은 부풀어올랐고
역으로 부풀었던 나의 꿈은 무너져버렸다
서울시 신인대회 우승....
다시 너무나 하고싶다
이제 스물여섯살이다
미쳤다고 할수도 있지만..
다시 어떤 체육관을 가야할까?
원래 나의 고향이었던 왕십리 ㄱㅊ체육관?
하지만 관장님은 내 친구가 부상당하자 나와 내 친구를 철저히 버렸었다
돈에 대한 두려움이 컷었겠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 우리 선수하다가
치료비 문제가 나오자 자기가 쏙 빠진건 너무 실망스러운 처사였다
나랑 지금까지 가장 잘 맞았던 체육관은..
어느정도 자율성이 보장되고 스파링상대가 많고,
관장님은 철저히 원칙에 의해 가르치는 곳이었다
인천 미추홀 복싱체육관이었는데... 알다시피 지금 다닐 수가 없다
그때 코치형이랑... 정말 그립다 열심히 운동하던 그때가!
비록 2분 1라운드였지만 8라운드, 9라운드까지 하다보면 정말 저절로 다운당하고 그랬었다
그때 정말 즐겁게 운동했었다.!
오정훈 드디어 또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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