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1일 수요일

강용석, 나는 그를 이미 알고 있었다 - 강용석은 똑똑했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던 강용석 국회의원

 

내가 네이버에서 이웃블로그로 등록했던 사람들이 훅훅 가는 모습을 보면 참 경이롭다

첫번째는 탈영해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무명복서이고

두번째는 홍대 맛집투어에서 최고의 속사포 랩으로 정치적 생명이 끝난 국회의원이다

 

원래 대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국회의원이었다

공사라는 공사는 다 다니면서 합격자 인터뷰를 하고,

국회의원이니까 직접 그런 공사의 장들과 인터뷰를 하기도했다

 

그걸 웹에 무상으로 다 올리니 대학생들에게 있어 그곳은 좀 성지와도 같았다

그래서 나도 강용석씨의 블로그를 이웃블로그로 등록을 했었고

자주 방문하며 의지를 다지곤했었다

 

 

그러나 강용석씨의 블로그는 조금씩 이상해져갔다

 

그런데 강용석씨의 둘째인가 셋째가 태어날때부터 약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당히 "국회의원 강용석은 가정적이다." "태어나는 아기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라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글에 리플을 첫번째인가 두번째로 달았던 기억도 난다

 

강용석씨에 대한 느낌은 상당히 젊은 국회의원이다, 그리고 블로그를

상당히 잘 이용하고 있으며 이정도 학벌(서울대->하버드)에

이정도로 20대와 소통할 능력이 있으면 롱런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르긴 몰라도, 이번에 그의 발언이 노출된 '대학생들과의 홍대 맛집 탐방' 프로그램도

그러한 20대와 소통하려는 제스쳐에서 나온 결과일 것이다

 

 

 

손 끝, 혀 끝을 조심하자

 

하지만 BOMB은 언제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

그냥 자신의 생각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을 대학생들과 홍대 맛집탐방을 하면서입 밖으로 내셨나보다

정말 조상님들 말씀처럼 남자는 세 끝을 조심해야된다는걸 강용석씨를 보며 절,실,히 느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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