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5일 일요일

자게배의 배는 남쪽으로 간다

 

내일 드디어 자게배 스페셜팅이다

두번째인데 첫번째 스페셜팅때 나름 반응도 좋았고 후기도 좋아서

내일도 잘될것이라고 무조건 믿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 아닌 강연을 하고

서로 이야기하며 소통을 하는게 재밌다

누구는 앞에 나서는것을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할수도 있지만

이제 나는 편하게 말할 수 있다

 

큰 무슨 클럽과 연계해서 대학생 파티 크게하고 그럴 형편도 안되고

인력도 안되고 하여튼 지금 자게배는

이상향을 쫓는 소수의 대학생들과 그 배의 이상한 선장 오박스가 함께하고 있다

 

화이팅 자게배

최대다수 최대행복이 가능한가라는 제레미 벤담의 이론을

고등학교때 보고 "아 이사람 비현실적이구나" 라고 생각했던 1인

 

 

P.S

아까 낮에 철봉 운동하고 있는데 한 아줌마가 와서

평행봉에서 거의 묘기에 가까운 물구나무 서기를 보여주었다 (50후반 60초반 추정)

너무 귀감이 되어서 나는 분노의 턱걸이를 13개 하였다

아주머니가 내게 다가 와서 물었다

 

"올해 몇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들었다. 올해 몇살이야도 아니고 올해 몇이야 이 말 ㅋㅋ

스물다섯이요 했더니

 

좋을때네 하면서

자기 아들은 35살인데 아직 장가를 안가서 마음이 안좋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 두마디를 하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는데

임팩트 최고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데 쩔었다

 

 

"시간 금방 지나가 . 즐겁게 살어~"

 

 

P.S 2

 

오늘 왕십리 엔터식스 민자역사에 갔다

지하1층인가 2층이었는데 사람들이 진짜 엄청 많이 있었다

SKONO 스코노라는 브랜드에서 신발을 싸게 팔고 있었다

뭐 이리 많어?하고 갔는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15,000원이었다

나름대로 05년 신입생 당시로서 스코노는 메이커였는데 ...

믿기지 않았다. 설마 가짜인가? 하는 맘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그거 파는 누나가 1시간 한정판매라고 계속 떠들어댔다

설마설마 내적갈등하던 중에

 

8:58분이 되었고 "설마 이거 마감하겠어, 더 팔겠지" 라고 생각하던 찰나

진짜 거짓말 안하고 9시 00분 되니까 신발 판 다 접고 내려가더라

 

실제 매장에서 정품으로 판매하는거 15,000원이라고 계속 그 사람이 말했는데

나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근데 진짜 스코노 매장쪽 지나가는데 그 사람이 점원이었다

 

그래서 동생에게 줄 신발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난 동생에게 주려고 완전 잘 놓아두었는데 동훈이는 오늘 인천을 갓다~

 

내일 줘야지 ㅋ

동훈이랑 나랑 신발 사이즈가 280으로 똑같아서 다행이다!

동훈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중학교때 때려서 미안하다~ ㅋ

25살 먹고 이러고 있다

동훈이 없었으면 내가 쫌 뭐랄까.... 많이 내성적이 됫을거같다

동훈이 수능 대박나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