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배가 어떤 신적인 사람이 점지해주는 곳인지 아는 사람들이 더러있다
보통 친구가 해준 소개팅에서 잘될 확률을 10%라고 보자
자게배에서는 20%, 30%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서? 그래서 그 중에 자신의 이상형이 있을까봐?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의 100% 이상형이 있다는 생각도,
자신의 Mr or Miss right 이 있다는 생각도
상당히 이기적이고 긍정적인 착각이며
그 사람과 내가 매칭이 되야된다, 될 수 있다는 믿음 또한 착각에 가까울 것이다
사실 자게배는 그러한 사람들의 막연한 기대심리 때문에
대학가에서 이슈가 된 것을 어느정도 나도 인정한다
안 좋은 후기에는 보통 이런 글들이 많다
패턴이 다 똑같다
"난 지금까지 이러이러한 정도로 잘났는데
(예를 들어 예전 여친이 정말 이뻣다거나 예전에 남자들로부터 번호를 많이 따여봤다는)
주변에서 자게배를 알려줘서 신청했다
그런데 정말 지금까지 한 번도 듣도보도 못한 사람이 나와서 충격받았다"
(한마디로 나의 레벨을 뭘로 보고 이렇게 매칭한거냐?)
정말 고민게시판에 올라온 말처럼
이제 우리도 조금 성숙해져야될때가 아닌가 싶다
사실 그렇게 유명한것도 아니지만, 언론의 관심으로 많이 보도되고
인구에 회자되기만했지
실질적으로 내가 직접적으로 엄청난 도움을 받고 뭔가 댓가를 받고
그런거 하나도 없었다
어쨌든 나의 비젼은 변함없다
이번 학기 임양택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60이 넘으신 저 노교수님을 3시간동안 쉬지않고 열변을 토하게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물론 교수님을 싫어하는 한양대생들도 많았지만....
그건 바로 '최대다수 최대행복' 이라는 사상이었다
그는 케인지언도 아니었고 통화주의자도 아니었고 그냥 그 이상을 쫓는 사람이었다
그 도구가 경제학이었고 그 개념과 희망의 발로가 경제학과 수업이었던 것 뿐이다
어차피 사람 한 번 살고, 아무리 유명하고 잘 나봤자 100년 지나면 99.9999%가 다 잊혀진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내이름을 남길 수 없다면
그래도 그냥 그런 가치를 추구햇던 사람이었다는 거
그 자체에는 한번 걸어볼만한거 같다
진짜 까놓고...
나중에 20년 지나서 어떤 김철수라는 아이가 잇다고 하자
걔가 아빠 엄마한테 묻는다
"아빠, 엄마는 어떻게 만났어?"
"응 대학 다닐때 소개팅으로 만났어. 주선자는 오박스라는 사람. 하하하"
아마 이렇게 묻지
다음과같이 물어보진 않을거다
"아빠, 엄마가 대학교 다닐때인 2010년에 사람들이 가장 최첨단기술이라고 생각했던
아이폰 4와 갤럭시 S는 어떘어? 아빠는 뭐썼어?"
그건 마치
우리가 지금
"엄마는 금성 흑백 티비 집에 있었어? 엄마네 집에는 일본 코끼리 밥솥 있었어?" 라고 묻지 않는거처럼
어떤 짜증나는 고도의 리플러가 나한테 이런 리플을 달았다
"오박스님은 그깟 사이트 하나 운영하는데에 너무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듯해요^^"
The only thing that I wanna tell you is that Time will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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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되서 사귀고 있습니다!
오박스님의 매칭이 랜덤이 아니냐?라는 말들이 많은데..
저랑 제 매칭남은 서로 맘에 들었어요
(감사해요 ㅜㅜ오박스님 ㅜㅜ)
솔직히 제가 쓴 이상형하고는 달랐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이상형에 외적인 것만 썼어요)
음.. 호감가는 스타일이었어요
사귀고 나서 서로 메일에 보냈던 사진 보여줬는데
물론 사진이 둘 다 훨~~~~~~~~~씬 괜찮았어요 ㅋㅋㅋㅋ
어쨌든 이런 좋은 결과가^^*
죄송 염장질은 아니였어요
다들 생기실꺼에요
글구 소개팅 앞두신 분들도 생길꺼에요 이상형과는 멀어도 호감가는 이성이 나올 수 있어요^^
아 근데 소개팅해서 잘되신 분 지금 여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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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명♥ |
아 좋겠다 부럽다 진심 아ㅏㅏㅏㅏㅏ나는 왜 오애왜 5@%@%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10-07-09 02:23 |
익 명♥ |
없어요 빨리 나가세요 |
2010-07-09 02:23 |
익 명♥ |
축하드려요ㅋㅋㅋ |
2010-07-09 02:23 |
익 명♥ |
^^ 잘사겨요.. 부러워요.....ㅋ 저 지금 급슬퍼졌어여 ..ㅋ.ㅋㅋ 어케해 |
2010-07-09 02:24 |
익 명♥ |
있으면 여기 들어오겠소? |
2010-07-09 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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