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9일 금요일

장부출가생불환 - 윤봉길

 

참나무의 블로그

 

丈夫出家生不還  (장부출가생불환)
 
사내 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by 윤봉길






장부출가생불환

2008년 2학기때 복학을 하면서부터 계속 나의 모토였다


여기서 나는 윤봉길이 애국자다!  이런걸 말하려는게 아니다 ^^





의거를 결심하고
윤봉길 의사가 김구선생에게 홍커우 의거 거사 직전에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선생님의 시계보다 제 시계가 더 비싼 것인데,

저는 이제 몇 시간만 시간을 더 보면 되니
시계를 바꾸어 찹시다”


진짜 한 남자로서의 저런 여유, 그리고 의연함

도저히 상상되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윤봉길의사가 1908년생

폭탄을 던진게 1932년 (25살)

나랑 동갑때 윤봉길 의사는 폭탄을 던졌다

 
우리 나라 독립을 위해, 이런 관점에서 보지 않고
순전히 한 남자의 시점에서 바라보았을때
스케일, 의연함, 여유가 장난이 아니었던 분이다.
respect list 당연히 등재


 

 

 

나는 복학후 지난 2년동안 무엇을 해왔던가

 

인천집에 갔다올때마다 나는 이 말을 되새긴다

 

 

 

 

제로베이스에서 친구들과 머리 싸매서 공모전으로 미국 갔다온 것?

 

얼마전 퇴근길에 왕십리에서 신촌까지 차 갖고 갔던거?

 

이게 진정한 장부출가생불환인가?

 

나중에 내 아들이 이거 볼까봐 두렵다 ㅋㅋㅋㅋ

 

반성 많이 하자

 

 

 

 

 

 

윤봉길의 lunch box bomb 처럼

 

자게배가 서울, 한국에 있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희열과 충격, 행복을 동시에 준다면?

 

그렇다면 나도 2010년, 목숨걸고 던져야겠다 자게배 bomb!

 

 

 

 

 

 


댓글 2개:

  1. @mark - 2010/04/16 00: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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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배라고 하니까 그냥 오 정훈씨라고 부를까요? 반가워요. 윤 봉길 의사의 기백을 기리는 오박의 생각을 높히 평가합니다. 찾아줘서 반갑고 고마워요. Let's keep in touch and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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