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어디로 가는가
한양대학교 정책과학대학 수업을 작년부터 하나씩 들어오고 있다
(나는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05학번이다)
오늘은 팀플 후 조금 시간이 남아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05학번인 나때만하더라도 한양 경영,경제보다 법대 점수가 더 높았다
하지만 08년 뒤부터 법대는 로스쿨로 인해 없어졌고 신입생을 뽑지 않았다
한양대 법대 05로부터 들은 현재 법대 상황
60% 사법고시 준비
20% 로스쿨 준비
20% 취업
- 각자 개인플레이 (워낙 아웃사이더 성격이 강해서)
- 1학년때까지만하더라도 동아리로 돌아가는 성격이 강했으나,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
-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옛 말
- 사시 준비 자체보다는 고시반에 들어가기 위해, 즉 기숙사를 얻기 위해 입반시험치는 사람도 있다함
- 법대 동아리의 대부분이 정책과학대학으로 옮겨감
- 반면, 정책대 아이들은 법대로부터 자신들이 이어진다는 느낌을 거의 못받는것 같음
한양대 영문과 08학번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 외국에서 살다 온 애들이 많음, 그래서 그런지 지극히 과가 개인주의적
- 동아리, 과 소모임 하나도 없고 각자 개인플레이
- 3-4명정도씩 몰려다니며 그들끼리 정보 공유하고 그들끼리 준비한다
- 교수님들도 이런 상황을 조금 바꿔보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음
- 복수나 부전공을 하지 않으면 졸업을 안 시키려 함
- 내 생각에도 이건 인문대로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아닐까싶음
- 나 같은 경우에도 작년부터 경영, 경제과 수업에서 영문과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음
There's only one thing you should know
이들의 말로 모든걸 단정짓거나 표현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각 단과대의 돌아가는 상황은 교수도 아니고, 졸업생도 아니고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2-3학년 재학생들이 가장 잘 알기 마련이다
학교는 진짜 이제 더 이상 순수 학문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내가 내 일과 관련되지 않은 일은 조금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게 있긴하지만 이건 확실하다
다음에는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인문대 교수님들이 시국선언하러 갔을때 우리 경제금융대 교수님들이 한 말과 행동,
서브프라임 사태가 08년도에 터졌을때 9시수업 도중에 교수님이 한 충격적인 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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