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학한지 2년이 지났다
그때 신입생이었던 08학번도, 이제 나름 고학년이 되었구나
이십대 중반, 이 알 수 없는 자신감과 두려움은 무얼까
중학교 동창 싸이를 들어가보고 깜짝놀랬다
드디어 얘가 미쳤구나 싶더라
메인이 온통 지 어렸을때 사진들뿐이었다
그런데 보니까 애 사진 화질이 80년대 중반생 치고 너무 선명하다 ㅋㅋㅋㅋㅋ
클릭해서 크게보니까 헐
이건 쥬..쥬니어
결혼해서..... 쥬니어 탄생....
#2
내 또래 이십대 중반 여자 애들은 선생님, 혹은 교생, 은행원, 회사원, 백조 등이 되었다
예전에 그 꿈많고 당돌했던 20살이었던 여자애들이
적잖게 현실화되었다
남자들은 이제 정말 미래의 아들딸들이
무료급식 먹을지 아니면 돈가스 먹을지
아니면 부페먹을지 결정하는 게임에 돌입했다
#3
모든건 변하고, 모든건 흐르고
날 버리고 간 사람들을 하나둘 떠올려? ㅋ
나도 사람이니까
그때가 마지막인줄 알았으면 그 날 조금 천천히 걸었을텐데
ㅋ
#4
요새 조깅을 다시 시작했다
한창 복싱할때도 한양여대 ~ 서빙고역이 전부였다
이제 한양여대~한남역 왕복을 하고 있다
밤 12시가 넘은시각 한남대교 쪽이었는데,
남자 둘이 벤치에서 섹소폰을 불고 있었다
거기서 나는 안 듣는척하며.... 그 소리를 벗삼아 들으며 운동을 했다
fucking seoul...
state of my mind...
아름답다. 하지만 감상에 오래 빠져있진 않을 것이다
항상 타이트하게. 내 인생 항상 타이트하게 바짝 전진압박 ㅋ
요새 박명수가 유행시킨 말이 측면승부란다, 정면승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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