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기 힘든가 보다. 수영도 못하는데 저먼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내 자신의 상황이 투영되서 그런지 이놈에 대학에선 성큼 다가온 봄조차 잊어버린것같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술잔을 지세우던 옛추억을 회상하며 그들은 모두 현재의 `먹고살일`을 걱정하고 있다. 누군가는 스펙을 쌓기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고 누군가는 1년에 10여명 안팍 뽑는 공무원이 되기위해 밤낮안가리고 공부에 열중이다. 그대여, 봄이 성큼다가온건 알고있는가?
20대이야기. 20대라는 영광이 취업과 고시가 전부였던건가? 우리가 논하는 20대 담론이 이거밖에 안돼는거였어? 세상을 바꾸고 세상속에서 하나의 큰 별이 되기위한 20대 담론은 세상을 바꾼 선배들의 성공담이나 보며 희열을 느끼는 소비자로써 그저 세상으로부터 취직을 받아내기위한 시혜성 요구에 불과한것일까?
해가 가면갈수록 더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치는 우리들 그리고 해가 가면갈수록 원하는 결과를 못얻는 우리를 바라며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느낀다. 그렇기에 그저 미래가 안보이는 혹은 비효율적인 그리고 수동적인 이 게임에 결과를 알고 들이대긴 너무나 내 20대가 억울하다.
-------------------------------------------------------------------------------------------------------------------------------- 4월 18일 드럼통라이거 올림
오늘도 개인홈페이지에서 썼던글 올리는 드럼통라이거입니다
시험진짜코앞인데 공부가 만만치 않네요
복학 첫학기라서 그러는지 에휴!
다들 내일 화이팅 하자구요!
酒池肉林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세상 한복판에 들어가야겠지요. 한국 기업의 짜증나는 문화를 바꾸고 싶다면 임원이 되야하는 것이겠고, 국가정책을 바꾸고 싶다면 고위공무원이 되어야하는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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