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심상치 않다
사실, 내가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게 작년 12월~올해 1월경이다
그때만하더라도 부동산 폭락론자, 비관론자들의 글은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신문 기사에서 직접 부동산 '폭락 위험'을 경고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 the time has changed
"슬럼화" 에 대해 아시나요?
다른건 몰라도, 1990년대경에
세워진 신도시들의 슬럼화는 상당히 인상 깊었었다
뉴욕시의 주택개발 역사와 연관지어서 설명하는 글이었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한마디로, 지어진지 10년정도까지는 부자들이 들어가서 살았는데
시간이 흐르며 건물,주택이 노화되고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고 서서히 못 사는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서 사는 것을 '슬럼화' 라고 한다
일산이 문제다?
미국 얘기인지만 알았는데 일산신도시 가장 유력하다는 타겟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1기 신도시들의 언제까지 '신도시'일 수는 없다는거다
일산 지을때 철근 콘크리트에 바다모래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어진지 15년, 20년을 향해 가는데 일산은 더 이상 신도시가 아닐 날이 머지 않았다
실제 오늘 연합뉴스(100416자 )
http://land.naver.com/news/news.nhn?m=read&mode=hotnews&office_id=001&article_id=0003227041
--실제 일산 주민의 증언--
일산에서는 후곡마을이 그래도,
교육여건이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래 표를 보시죠
그 후곡마을 8단지 동신아파트 48평형(전용135평방미터)의
국토해양부 실거래가가
지난 3월에 5억원으로 급폭락하였네요.....ㅠ
참고로 이 아파트는 2006년10월에
8억2천만원에 거래되었던 아파트입니다.
---------------------------from the bulletin board of DAUM Agora----------------------------
집 장만한 서민들이여, 제발 똑똑해져라
글쓴이: 헤라
몇년전부터 가끔 글 남기던 평범한 사람입니다. 몇년전 평촌에서 근무하면서 우연히 당시 건설교통부 관련 00위원회 아래층에 근무했던 터라 그 유명한 위원장님(세계적인 여성 도시공학자)의 평소 주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관급 대우를 받고 체어맨으로 출퇴근하던 그분은 이미 그 때로부터도 한참 전에 그러니까 십수년전에 이미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하였습니다.
(제가 도시공학 전문가는 아니니 평이한 서술을 하겠습니다)
1. 2010년 부터(이미 1990년대 부터 나온 말입니다) 아파트 값이 폭락한다. 왜냐하면 1980년대 생들이 결혼적령기를 지나 주택구입 실수요자가 될 시기이다. 80년생들이 결혼하여 전세를 한타임 살고 맞벌이탓에 30대에 접어들면 일찍 주택구입 실수요자가 되는데 문제는 절대수가 부족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초고령화사회가 목전이고 정부가 아무리 용을 써도 하나만 낳아도 교육비 대기 힘든 우리나라 80년대생이 아니라 2010년생도 많지는 않다. 몇년전에 교육대 출신을 초등학교 선생으로 발령 하지 못해 1/3을 연수시켜 중등교원으로 임용한 예가 있다. 교육대 학생들의 1년여에 걸친 휴업데모 덕분이었는데, 정부- 교육당국조차 학생(80년생) 절대수가 급감하는 것을 대응하지 못해 4년을 조정하지못하고 전국의 교육대생을 입학조치하여(수천명입니다) 일어난 사건입니다. 아마 눈여겨 본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미 지어진 주택보급률(수도권)이 100%를 수년전에 넘었습니다. 혹자는 서울시의 주택보급률 운운 하는데 서울시의 인근 베드타운이 수도권 위성도시임을 감안할 때 수도권 주택보급률로 감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은퇴하는 이주자와 신규 실수요자간의 불균형은 2010년 부터 깨집니다. 저부터 이미 수년전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하기쉬운 소리로 2010년 부터 집값 내린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2. 우리나라 특유의 아파트 문화를 아십니까? 이부분이 도시공학분야인데 저도 잘모르니 몇년전부터 그냥 대략적으로 아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물론 윗층 위원장덕분에 알게된 내용이죠) 홍콩이나 싱가폴같은 도시국가가 아닌 일정한 규모이상의 통상적인 국가가 우리나라 같이 아파트를 짓는 나라는 없다는 사실이죠. 사실 이쯤에서 정리하자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개인주택이 아니라 아파트가 위주입니다. 일본 부동산 버블도 아파트가 중심이 아니었죠. 비즈니스빌딩을 비롯한 부동산 전반이 포함된 개념인데 우리는 아파트 값의 왜곡이 심해서 산업분야가 아니라 개개 가계분야가 모두 포함되는 더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여튼 다른 나라 개념으로는 서민,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경제적 하층민이 사는 주거형태인 아파트가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중류층(정확히는 중하 내지 중중)이 점유하고 있고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이 나라 기형적 수도권의 비극입니다. 말이 장황해졌는데요, 도시공학적 결론은 이겁니다. 5층짜리 부셔서 20층, 25층 심지어 30층 아파트를 재건축해서 살던사람이나 건설회사가 재미를 보아 왔는데요. 그러면 이제 20년된 25층, 30층 아파트가 등장한 대한민국. 거기 살던분들. 30층 부셔서 60층 지을건가요? 우리 손자들은 60층 부셔서 90층 재건축해야 하나요? 도시공학자분들이 갑갑해하고 답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미국의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미국 대도시의 슬럼화된 아파트(건축된지 100여년이 지났으나 고층이고 덩치가 커서 차마 재건축하지 못한)를 과감히 재건축하여 성공한 사례를 아실 겁니다. 자본주의 꽃의 절정인 미국사회가 100여년을 끌어안고 있던게 고층아파트입니다. 그런데 과연 누가 트럼프처럼 한국에서 80층짜리 주상복합을 재건축하고 한층에 한세대만 설계하면 팔릴까요? 아니 살사람은 있겠죠. 어느시대에나 1%의 부자들은 있을 테니까? 그러면 30층에 살던 서민들은? 몇년전부터 살며시 고개를 든 주택문화 빌리지 타운을 들어보셨습니까? 도시 인근 외곽에 단층이나 2~3층으로 개인주택을 연립하여 분양하는 생소한 주택보급형태인데 이것이 사실은 원래 서구사회의 기본 주택보급형태입니다. 우리나라의 기형적 수도권 문화로서는 생소한 형태죠.
3. 위의 두가지 대명제로 인해 우리나라 부동산 정확히 아파트는 사실 이제 하향이 아니라 폭락입니다. 우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80년생이 아니라 90년생들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가보니 졸업해보아야 88만원 신세랍니다. 이들은 형제도 없습니다. 컴퓨터와 닌텐도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세대나 윗세대처럼 집에 목매지 않습니다. 2년에 한번씩 이사하는거 부담안가집니다. 과연 아파트값이 견뎌낼까요?
4. 우리나라 기성세대의 인식이 얼마나 고지식하고 왜곡되었는지 아십니까? 고 노무현대통령에대한 호 불호를 떠나서 수도를 서울에서 충청권으로 옮기려 했던 시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그 이전시도의 좌절 또한 중요합니다. 시도 보다 좌절쪽을 봅시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아마 다 서울에서 살겁니다. 그들의 논리를 보면 서울은 한양이던 시설부터 즉 조선조부터 600년간 수도이며 이는 법적 확신이랍니다. 죄송하지만 6공(1987) 헌법에 와서야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었다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겨우 명문화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공화국입니다. 조선조의 한양까지 들먹이며 법적확신이고 헌법을 개정해야 수도를 옮길 수 있답니다. 저는 미국이 필라델피아에서 뉴욕으로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수도를 옮기며 헌법을 개정했단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만큼 기득권층, 대한민국 1%의 주도권에 휘둘리고 계신 겁니다. 대한민국 0.5%가 낸다는 종부세, 이것이 부당하다네 어쩌네 하면서 서민생활과는 관계도 없는 부자들의 당연한 납세(대한민국 세금이 싸다는 건 전세계가 다압니다, 심지어 안내고 버티면 되는게 대한민국 세금입니다. 다만 양심 어쩌구 프로그램에서 카메라 들이대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가 부당하다고 0.5%의 대변자인 정당이 평생 살다 죽어도 종부세와 관련없는 서민들의 수십%대 지지를 받는 기형적인 심리(기형적인 수도권 만큼이나)가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지금까지는 아파트값이 버텨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나 학문적인 예상이나 자라나는 신세대의 가치문화가 더이상 받쳐주지 않습니다. 진짜 부자가 아닌 어쩌다 덜컥 상투머리 쥔 서민 아파트주인들의 부동산불패!! 구호에 부애가 나서 이상 몇말씀 올렸습니다.
자세히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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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에서 부동산 떡실신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오는 윤상원씨
08년도 리먼 사태 발발 시 투기 조장 정부가 부동산 대붕괴를 막기 위해 무려 55조원의 재정적자를 내고, 양도세 감면, 종부세 무력화, 미분양 2만개 사 들이기, 등으로 죽기 살기로 막아 보았지만, 일단 대폭락의 발동이 걸린 이상, 정치권력이 시장권력을 이겨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 입증 되고 있단다. 즉 부동산 DOUBLE DEEP 이 시작 되었단 말이지. 이제 더 이상 투기조장을 해 댔다가는 공중 대폭발 할 것 같으니까 손가락만 빨고 있단다. 하기야 더 이상 해 볼 방법조차도 다 고갈 되고 말았지만....
지금 부동산 대세 하락 론에 불이 붙었다. 올 들어 IBK경제연구소, 현대 경제연구소, 산은 경제연구소, 하나금융 경제연구소, 상공회의소, 등이 집값 대붕괴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속속 내 놓고 있다. 이들은 하나 같이 50% 정도 폭락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지만...... 이건 더블 딥 으로 만 끝날 경우를 가정해 놓고 마지노선을 구축 하려는 속셈이고, 경제 원리 상~~~
-----------------------------------------결론--------------------------------------------
It depends on how you see it
One thing is clear that it's totally up to you
예전에 댓글썼다가 지웠는데.. 현재 전세값은 오르나. 집값은 하락추세죠.
답글삭제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는다고도 볼수 있고 집값 하락을 예측해서 말이죠.
현 상황을 제쳐두고라도 집값은 거품이 맞구요. 앞으로 계속 떨어질 것라고 봅니다. 어쩌면 억지 부동산 부양정책, 과거 부동산이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어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 무리한 대출을 발생시키면서 구매하거나 중복 투자했죠. 하지만 그게 경기하고 맞물려 지금 터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집값은 하락 할것입니다. 도시 과밀도가 커서 그렇지..이부분을 해소한다면 더 큰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nihili - 2010/04/16 13:35
답글삭제100% 동의합니다. 예전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 인식이 " 돈 생기면 땅에 묻어라" 이거였는데 바뀔 날이 곧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해방 이후 거의 모든 경제정책을 벤치마킹한 곳이 일본이었는데 (산업구조, 대기업 위주 육성정책 등)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보고도 이렇게 전개되네요. 실제로 대다수 일본 경제학자들은 한국이 그냥 일본처럼 쓰나미 맞게 될거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고 합니다